김혜수 수원중부경찰서 동부파출소 순경
무더운 여름이 한풀 꺾이고 어느새 추석 명절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이번 연휴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여 최대 10일간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다. 즐거운 연휴를 보내기 위해 빈집털이예방법을 미리 알아두자.

첫째, 문단속을 철저히 할 것.

출입문은 물론이고 창문, 베란다등 침입구의 시정장치를 철저히 단속해야 할 것이다. 대부분 열려있는 창문이나 출입문을 통해 집안으로 침입하기 때문이다. 또한 도어락의 지문자국을 지우거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둘째, 집이 비어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말 것.

장기간 집이 비어 있다보면 신문이나 우유등이 집 앞에 쌓여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절도범에게는 최고의 표적지가 될 수 있다. 장기간 집을 비울 예정이라면 미리 신문사나 우유배달업체에 연락하여 배달 중지요청을 하거나, 배달구를 미리 지정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평소 개인SNS에 집이 비어 있다는 메시지를 남기거나, 개인정보 유출을 하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하다.

셋째, 경보기 및 모형CCTV를 설치하자.

출입문에 문열림 경보기를 설치해 문이 열릴 경우 경보음이 주변에 울릴 수 있게 하고, 모형CCTV를 설치하여 절도범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빈집 사전신고제'를 적극 이용하자.

경찰에서는 빈집사전신고제를 실시하고 있다. 빈집사전신고제란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방문하여 사전에 빈집임을 신고하고 순찰강화 요청을 하는 것이다. 또한 중요한 귀중품을 맡기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간 집을 비울 때 빈집사전신고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우리 모두 빈집털이예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즐거운 추석황금연휴가 되길 바란다.

/김혜수 수원중부경찰서 동부파출소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