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풍등 천혜 자연조건서 재배
미질·잔류농약 분석 안전 등급
백화점·대형마트서 쉽게 구입
인천 강화군의 대표 농산물인 '강화섬 쌀'이 4년 연속 소비자신뢰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강화섬 쌀은 13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개최된 '2017년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쌀 부문 4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날 시상식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브랜드 분야의 권위 있는 행사다. 마케팅 여론조사 업체 한국리서치의 조사와 국내 최고의 브랜드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강화섬 쌀은 서해의 해풍, 무기질이 풍부한 간척지 토양, 결실기의 큰 일교차,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자연조건 덕에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한 쌀로 유명하다. 강화군은 그동안 최첨단 자동화 시설과 건조·저장시설을 확충하고 품질 관리실을 따로 운영하는 등 품질 개선에 노력했다.
쌀 품종 판결과 미질 분석, 농산물 잔류 농약 분석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에게 안전한 쌀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쌀의 품질을 한층 높이기 위해 190ha 규모 논에 고시히카리 육성단지 '들녘 화 생산 단지'를 조성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쌀은 깨끗하고(Clean) 안전하고(Safe) 밥맛 좋은(Delicous) '고품질 강화섬 쌀 고시히카리 플러스'라는 상표로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강화섬 쌀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AK백화점에 입점한 데 이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로 진출해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쌀로 자리매김했다.
이상복 군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쌀임을 재확인한 강화섬 쌀은 소비자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한 군민 모두의 지속적인 품질 향상 노력과 취임 4년 연속 농업소득 증진을 위한 고품질 쌀 생산 정책의 결실이다"며 "더욱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맛 좋고 영양 많은 전국 최고의 쌀로 소비자의 사랑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