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2연패에 도전한다.

도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충북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773명(선수 543명, 임원 및 보호자 2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도선수단은 26개 종목에 출전해 금 139개, 은 122개, 동 131개로 종합점수 22만1천269점을 따내 12년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도는 금 119개, 은 125개, 동 116개를 따내며 종합점수 19만1천009.30점을 획득, 서울(15만4천429.73점)과 충남(13만7천899.48점)을 여유있게 물리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 수성에 위협이 되는 지역은 개최지인 충북이다.

충북은 개최지 가산점인 종합득점 20%추가와 시드배정, 홈그라운드 이점 등을 앞세워 도의 종합우승 12연패를 저지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도는 당구, 배드민턴, 육상, 탁구, 농구 등 강세를 나타내는 종목에서 월등히 앞서 약 5천점 차이로 종합우승을 차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육상의 경우 종목 9연패를, 당구·배드민턴은 종목 8연패, 휠체어테니스·볼링 4연패, 탁구·농구는 3연패를 일궈 종합우승 수성을 이끌 전망이다.

또 펜싱 김선미가 도선수 중에서 최다 메달인 4관왕에 도전하고 마재혁·이현정·나용원·정성윤(이상 역도), 조한구·정영운·이연우(이상 육상), 변영자·김창기(이상 탁구), 오수연(배드민턴), 이학성(태권도)이 3관왕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편, 이번 장애인체전은 17개 시·도에서 8천529명(선수 5천833명, 임원 및 보호자 2천696명)이 참가해 론볼·농구·당구·휠체어테니스·파크골프·펜싱 등 26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폐회식은 19일 오후 4시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진행된다.

/김종화·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