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모으고 있는 OCN 오리지널 '블랙'의 송승헌, 고아라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10월 14일 첫 방송되는 OCN 오리지널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각각 죽음을 지키려는 死(사)자 블랙과 죽음을 예측하는 女(여)자 강하람 역으로 분한 송승헌과 고아라. 死자와 인간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두 남녀는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며 선선해진 가을 날씨에 딱 어울리는 생사예측 미스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블랙과 하람의 강렬한 캐릭터 컬러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송승헌은 사람인지 영혼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형체들 사이에서도 여유가 느껴지는 손동작과 냉철한 눈빛을 장착했다. 인간과 달리 죽음이 두렵지 않은 블랙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반면 고아라는 어두운 죽음의 그림자를 보지 않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 끼고 다니던 선글라스를 벗은 채 두려움과 의지가 섞인 눈빛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하람의 특별한 능력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유발시켯다.
이번 포스터는 지난달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승헌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블랙의 냉정함을, 고아라는 분신과도 같던 선글라스를 벗게 된 하람의 감정 변화를 섬세히 표현하며 캐릭터를 향한 높은 애정과 몰입도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죽음을 지키려는 死자 블랙과 죽음을 예측하는 女자 하람의 캐릭터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캐릭터 포스터를 제작했다. 송승헌과 고아라가 눈빛과 포즈만으로도 블랙과 하람의 캐릭터를 잘 살려준 덕분에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며 "올가을, 死자와 인간이 함께 펼칠 생사예측 미스터리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블랙'은 '신의 선물-14일'로 촘촘한 전개를 선사했던 최란 작가와 '보이스'로 장르물의 역사를 새롭게 쓴 김홍선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