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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쾌청한 날씨를 보이는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물빛광장에서 한 어린이와 엄마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7.9.12 /연합뉴스

금요일인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하지만 남부지방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 낮 최고기온은 23∼27도로 예보됐다. 서울과 인천, 수원 낮 최고기온 27도.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전날과 비슷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전날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다소 낮겠다.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

16일까지 사흘간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0∼100㎜로, 많은 곳은 최대 150㎜의 비가 쏟아지겠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이날 태풍특보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탈림 때문에 제주도에는 15∼16일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태풍의 발달 정도와 북상 여부에 따라 예상 강수량이 바뀔 수 있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해안과 경상 동해안에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1∼4m, 남해 먼바다에서 2∼4m, 동해 먼바다에서 1.5∼4m 높이로 일겠다.

탈림은 14일 오전 3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2㎞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16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남쪽 410㎞ 부근 해상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