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제종길)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 제로화를 위해 본격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안산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개선사업 추진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개선계획은 악취 유발 원인물질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하수처리 공정 중 악취배출량이 많은 대상시설물을 선정해 90억 원을 들여 오는 2018년 6월까지 완료한다.
시에는 안산스마트허브(구 반월공단)가 위치해 하수처리장에 공장폐수가 유입돼 다른 하수처리장에 비해 악취 오염도가 높은 실정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다.
시는 하수처리장 악취개선을 위해 자체예산 40억 원을 투입해 악취개선을 진행하는 대신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을 통해 대기개선대책 로드맵 자금 90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악취개선사업은 주 악취발생원인 하수1처리장의 유입부 악취개선과 1차 침전지 탈취기 개선공사, 하수처리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를 탈수하는 탈수기동 개선사업을 한다.
시 관계자는 "악취개선과 시설개량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여 하수처리장의 쾌적한 환경조성과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