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明] 전통문화의 보전과 계승발전을 위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발표회가 2일 오후 철산동 상업지구 문화의 거리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광명농악은 450여년 전부터 소하동과 학온동지역에서 전승돼 온 민속놀이로 가락은 길군악 칠채, 덩더궁이 짠지패, 자진마치등 이채적가락을 많이 쓰며 무등놀이가 발달돼 있다.
 
   소하리 풍물놀이는 경기농악의 중심적인 가락과 짜임새가 모두 담겨져 있으며 무등놀이는 가히 일품이라는 평이다. 복새는 기본적으로 흰옷차림에 삼색띠를 두르거나 마을에 따라 청색조끼를 착용하기도 한다.
 
   광명농악의 특이한 형식은 판굿의 짜임새가 다양하고 피조리, 새미의 깨끼춤과 동리삼동, 고마당등 다양한 무등타기이다.
 
   우리나라의 민속놀이 가운데 새시명절과 관련된 놀이가 대체로 빈약한 편인데 소하리 풍물놀이는 이를 메워주는 놀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날 광명농악보존회원 30명과 아방리 주민 80명, 충현고교생 80명등 모두 190명이 광명의 자랑이자 전통민속놀이의 맥을 잇는 아방리 줄다리기를 시연한다. 또 길놀이와 인사굿·돌림벅구·당산벌림·칠채·쩍쩍이 등을 선보인다.
 
   광명농악 전수조교 임웅수씨는 “농악은 우리 민족의 영원한 생명의 소리이며 혼이다”며 “세번째 갖는 올해의 농악발표는 35만여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백재현시장을 비롯 각급 기관 단체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金奎植기자·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