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구리시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 공장은 유치할 수도 없고, 개발제한구역이라는 특별법의 미명하에 자기 땅에 건물하나 지을 수 없는 규제와 제한으로 서울시의 베드타운 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서 구리시가 자급자족도시로 거듭난다는 것은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 ?
그런데 정말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있는 거대한 물줄기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것은 바로 테크노밸리 산업유치다. 뜨거웠던 무더위 속에서도 구리역앞 광장에 아무런 대가없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경기북부 2차테크노밸리 유치전이 구리시와 양주시로 각축전이 되고 있는 현 상황 속에서 테크노밸리는 첨단산업 및 지식집약서비스업, 연구개발기능등의 집적체를 의미하는 그야말로 최첨단 산업의 메커니즘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을 유치대상지역으로 면밀히 살펴 봐야 할 것이다.
그것은 첫째, 테크노밸리의 핵심기능인 연구개발기능, 지식서비스업체들이 과연 이전하여 입주할 의향이 있는 지역인지. 둘째, 서울중심권과 접근성이 얼마나 좋은지. 셋째, 주변 배후시설에서 전문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일 것이다.
유치희망 지역인 구리시와 양주시를 굳이 비교한다면 단연코 최적지는 결정난 것이나 다름 없을 것이다. 더욱이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공동으로 유치하겠노라고 백경현 구리시장과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지난 7월28일 공동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한 마당이다.
구리시는 서울과 인접한 지역이고 서울시민의 상수도공급원인 북한강과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다는 이유로 산업단지 하나 유치할 수 없는 반면 양주시는 7개 산업단지가 이미 조성되어 있고 2개 산업단지가 조성중에 있다고 한다. 양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충분한 자족도시의 기능을 갖출수 있지 않겠는가.
테크노밸리는 첨단산업인 만큼 서울과 인접하고 전문가인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배후지역들이 즐비한 구리시가 최적지일 것이다.
구리시민 모두는 구리시에 테크노밸리 유치를 위해 각계각급기관에 호소하고 홍보할 것이다.
구리시와 남양주시를 연계하는 최단거리의 황금벨트가 형성되었으므로, 첨단IT 산업의 입지조건을 모두 갖춘 최적의 도시 구리시에 반드시 테크노밸리가 유치되도록 범시민운동으로 끝까지 전개할 것이다.
/김문경 구리문화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