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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이웃돕기에 나선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의 행보가 우리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위러브유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어머니의 사랑으로 봉사하는 복지단체다.

20일, 남양주시 일대 위러브유 회원들은 화도읍사무소에 식료품을 전달하며 독거노인가정, 장애인가정, 한부모가정, 저소득가정 등 소외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들과 명절의 기쁨을 나누고 싶었다. 늘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웃들 모두 외로워하지 마시고 늘 힘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환 화도읍장은 "명절이면 따뜻한 가족의 관심과 사랑이 그리울 때다. 이렇게 위로의 물품을 전달해 주시니 우리 이웃들이 이번 명절은 외롭지 않게 힘과 용기를 낼 것 같다"며 위러브유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위러브유 회원 이정애 씨는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물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비록 다른 가족과는 함께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위러브유 회원들이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응원하고 있으니 힘을 내라"며 선행에 함께한 소감을 말했다. 문수희 씨는 "이웃과 함께 사랑과 정을 나눌 때 행복을 느낀다. 앞으로도 지속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뿌듯해했다.

이번 추석맞이 이웃돕기는 남양주뿐만 아니라 경기도 용인, 평택, 수원, 시흥 등지를 비롯해 서울, 인천, 부산, 강원, 충청, 경북, 경남,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지역 관공서와 협의해 관내 이웃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선정한 후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고루 지원하며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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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러브유 회원들은 해마다 설과 추석 등 명절 때는 물론 평소에도 독거노인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 저소득가정 등 사회적 무관심과 외로움에 힘겨워하는 이웃들을 돌아본다.

심장병·희귀병 어린이 돕기, 김장 및 연탄 나눔, 이미용 봉사, 경로위안잔치 등 다양한 복지활동을 진행하고, 타국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근로자 가족을 초청해 한국 전통음식, 전통놀이 및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위러브유는 클린월드운동을 전개해 세계인들의 환경보호의식을 고취시키고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는 한편, 헌혈하나둘운동을 세계 규모로 개최해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이웃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왔다.

그뿐만 아니라 해마다 개최하는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가 지난 5월에도 열려, 각국 대사 및 외교관들을 비롯해 1만여 명이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를 통해 국내 다문화가정, 복지소외가정에 생계비 및 의료비를 지원하고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짐바브웨, 카메룬, 베냉 기후난민과 빈곤지역 주민에게 공공시설 및 생필품을 지원했다.

위러브유가 진행하는 다각적 복지활동의 원동력은 '어머니의 사랑'이다. 가족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베푸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내는 물론 전쟁·질병·재난·빈곤 등으로 고통받는 세계인들을 위해 아동·청소년·노인복지, 사회복지, 긴급구호 등 포괄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윤인수기자 isy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