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川] 학교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천시에 전국에서 최초로 12~18학급규모의 미니초등학교가 탄생된다.
 
   8일 부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과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는 구도심과 중동신도시, 상동신도시의 학교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 초등학교부지의 3분의1수준인 미니초등학교를 신설한다는 것.
 
   미니초등학교는 1천400여평의 부지에 운동장이 없는 단독건물로 설립, 지하 및 지상건물을 최대한 활용하는 최첨단 학교시설로 오는 2002년 3월 3개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원미구 중3동 1080 심원고등학교 인근에 세워질 미니초등학교는 부지 1천400평으로 12학급(학년당 2개학급) 420명을 수용하게 된다.
 
   또 상동택지개발지구내 상동 588의7 1천600여평에는 18학급 630명의 미니초등학교가, 소사구 심곡본동 567의13 1천400여평에는 12학급 420명을 수용하는 초등학교가 계획돼 있다.
 
   미니초등학교 건물에는 수영장을 비롯 체육실·도서관·첨단정보실·식당 등이 들어서며 일부시설은 운영권을 위탁, 학교운영경비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내년 3월1일 개교하는 까치울초등학교를 비롯 오는 2003년까지 초등학교 18개(미니초등학교 3개교포함), 중학교 10개교를 설립할 예정으로 있어 과밀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黃善橋기자·hs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