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을 알리기 위한 안내선이 휴항 2년 만에 재취항한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올해 추경 예산(1억9천만원)이 확보됨에 따라 새만금에서 유람선으로 사용하던 32t급 선박을 임대, 지난 22일 시범운영 한 데 이어 이번 주부터 주 3회 탄력 운항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운항 인력은 선장·기관장·기관장·갑판원·안내원 등 4명, 정원은 50명으로 유리섬유 강화프라스틱 재질로 건조된 유람선은 길이 19.5m·너비 4.6m 크기로 최고속력 17노트이다.

코스는 동부두 관리 부두~PNCT컨테이너 부두~여객터미널 부두~철재 부두~잡화 부두~PCTC컨테이너 부두~자동차 부두~해군2함대~시멘트 부두~잡화 부두…양곡 부두를 거쳐 동부두 관리 부두로 순회하는 12㎞ 구간으로 50분 정도가 소요된다.

승선 대상은 국내·외 투자유치 관련자, 해운·항만·물류 또는 경제단체 관계자, 수출입 기업, 기타 항만 관련 기관 및 공기업과 공공기관 등으로 사전예약을 받아 운항한다.

평택·당진항에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안내선을 운영해오다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발생으로 이용객이 급격히 감소하자 2015년 9월 운항을 중지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