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안에서 3년 만에 수습된 조은화·허다윤 양의 이별식이 23일과 24일 이틀 간 서울시청에서 진행됐다. 지난 23일 세월호 미 수습자 가족들과 세월호를 잊지 않은 많은 시민들의 배웅과 함께 은화·다윤양의 유골이 목포 신항을 떠나 서울시청을 향했다.
이날 오후부터 거행된 이별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또 노란 리본을 달고 이별식을 찾은 많은 시민들 덕분에 이별식장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가족들은 이별식을 마치고 25일 단원고 경유 등 마지막 작별인사를 한 뒤 수원시립 연화장에서 은화 양과 다윤 양의 유골을 화장할 예정이다. 또, 은화·다윤 양의 유골은 다른 세월호 희생자들이 잠든 평택 서호 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