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제과제빵·커피등 3개과정
고급 기술·직업 체험 기회 제공
수원 삼일상업고등학교(교장·김재철)가 운영하는 '방과 후 기술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전공 학습 외에 폭넓은 직업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운영 중인 기술교육 프로그램은 모두 3개 과정으로 에스프레소, 핸드 드립, 라떼 아트 기술을 배우고 바리스타 2급 및 1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바리스타반', 디저트 메뉴 제조 기술을 배우고 제과제빵 국가 기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제과제빵반', 각종 커트와 웨이브 기법을 배우고 헤어미용 국가 기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헤어미용반' 등이다.
인문계고 학생 지원자 중 대상자를 선발해 주 2회 저녁 시간에 교육하며, 삼일상고 재학생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부담 없이 국가 기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비즈쿨 사업 운영교로 지정돼 기술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4개 분야의 비즈쿨 동아리가 지원을 받고 있다. 전문 기술력을 활용해 취업으로 연계할 뿐만 아니라 창업의 길도 열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고 다양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주영 지도교사는 "전문화된 교육과정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며 "특성화고 취업 현황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