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일반직(채용형 인턴)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해 응시원서를 받아본 결과 50여 명 모집에 1만 1천700여 명이 지원, 약 '2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합격자는 인천공항공사 인턴 사원으로 2~3개월 간 근무한 뒤 자체 평가에서 일정 점수(절대평가로 80% 이상)를 받으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정규직 전환을 기대할 수 있고, 다른 국가공기업과 비교했을 때 급여 수준도 높은 편이라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에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직무역량 중심의 필기와 면접 시험으로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지원자의 사진, 연령, 성별, 학벌, 학력, 출신지 등을 원서제출 단계에 밝히지 않도록 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적극적인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5년 간 362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청년의무고용 목표(정원의 3%)를 초과 달성했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