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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남한산성'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한산성' 황동혁 감독이 류이치 사카모토와의 작업에 만족을 표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는 영화 '남한산성'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참석했다.

황 감독은 영화 '마지막 황제'로 동양인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곡상을 받은 일본의 류이치 사카모토가 '남한산성'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류이치 사카모토가 참여했던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같은 느낌의 영화를 만들고 싶어 그를 섭외했는데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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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희순(왼쪽부터), 박해일, 이병헌, 황동혁 감독, 김윤석, 고수, 조우진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남한산성'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작업 환경이 쉽지만은 않았다. 뉴욕에 있는 류이치 사카모토 감독과 매일 이메일을 통해 음악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받았다. 2달 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거쳐 나온 음악"이며 "정말 만족한 작업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남한산성'은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병자호란 당시 인조와 조선 조정이 '남한산성'에 고립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 3일 개봉.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