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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그룹 내 온라인 쇼핑몰 더현대닷컴과 온라인 종합쇼핑몰인 현대H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홍채인증'을 통한 로그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전했다. 홍채인증 로그인을 도입하는 것은 백화점 업계는 물론, 홈쇼핑 업계에서도 처음이다. 사진은 현대H몰 홍채인식. /연합뉴스=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은 26일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고급 쇼핑몰인 더현대닷컴과 온라인 종합쇼핑몰인 현대H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홍채인증을 통한 로그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홍채인증 로그인을 도입하는 것은 백화점 업계는 물론, 홈쇼핑 업계에서도 처음이다.

현대H몰은 지난 4월 지문인증 로그인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홍채인증 로그인 시스템을 마련했다.

홍채인증 로그인은 휴대전화 전면의 카메라를 통해 고객의 홍채 정보를 입력한 후 로그인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ID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할 때(약 20초)보다 10분의 1수준(약 2.3초)으로 시간이 단축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H몰 매출의 70% 이상이 모바일앱에서 발생하고, 모바일을 통한 신규가입자 역시 매년 30%씩 증가하는 추세"라며 "모바일앱 이용 시 복잡한 비밀번호를 별도로 기억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보안성까지 있어 홍채인증 로그인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갤럭시S8 등 홍채인증이 가능한 일부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한 뒤 내년에는 아이폰 페이스ID와 같은 안면인식 로그인 시스템도 추가로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황선욱 H몰사업부장은 "홍채인증·지문인증 방식은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OTP 등을 대체할 안전한 인증 수단"이라며 "홍채인증 로그인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의 모바일 사용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