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川] 15일 오후 1시 부천시 원미구 송내동 송내북부역광장에서 '영세노점상탄압규탄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서울·인천·울산·부산·경기등 전국노점상연합회 소속 회원 1천여명이 참여했다.
 
   노점상들은 부천시의 노점상 강제철거와 관련 “지역주민으로 부터 거둬들인 세금으로 용역단속반을 투입, 서민들의 가슴에 못박는 시는 각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시는 노점상강제철거 중단과 함께 노점상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더불어 사는 도시가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집회를 마친 노점상회원들은 송내북부역에서 전화국사거리를 거쳐 부천북부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으며 오후 4시30분부터 부천북부역광장에서 30분간 연좌농성을 벌여 이일대 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한편 전국노점상연합회관계자 3명및 부천노점상연합회 3명등 집회관계자 6명은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노점상단속이후 5개월간 수입이 끊겨 생계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16일부터 노점상 영업을 시작하겠으니 과거와 같은 폭력적 단속은 피해달라”고 요구했다.
 
   시는 이에대해 “노점상의 어려움은 알겠으나 법집행을 그만둘수 없다”며 “민간단체와 시·노점상등이 참여하는 대책기구를 만들어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어 가자”고 했다.

/黃善橋기자·hs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