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과학센터(이하 센터)가 문을 연다.

인천시체육회는 29일 오후 4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내 체육회관 1층에서 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박영옥 한국스포츠개발원 원장과 시체육회 강인덕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종목단체장, 인천시청과 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와 선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개소식에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악력·순발력·배근력 등 기초체력을 측정하고, 운동부하검사장비 '코스메드'·등속성근관절검사장비 '아이소포스' 등 전문체력측정장비를 시험 가동할 예정이다.

센터가 문을 열면, 그동안 국가대표선수들에게 제한적으로 제공된 스포츠과학서비스를 인천지역 초등학교부터 일반부 선수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스포츠 생리·심리·역학 등 체육분야 박사급 연구원 4명이 운동부하검사, 등속성근관절검사, 젖산분석 등 29종의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81가지 운동능력 분석 및 처방 등의 일반지원 ▲종목별 맞춤형 처방을 위한 밀착지원 ▲전국체전 등 주요경기에서 전력분석 등의 현장지원 ▲초·중·고교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스포츠과학교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인천 스포츠과학화의 구심점 역할을 할 센터의 개소로 인천지역 전문체육선수들의 경기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