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새우젓 축제 개최
지난해 새우젓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장어잡기를 하고 있다.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이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내가면 외포리 정포항에서 제14회 강화도 새우젓축제를 개최한다. 강화도는 국내 최대 새우젓 생산지로 전국 추젓(가을철에 잡아 담근 새우젓) 생산량의 약 70%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임진강과 예성강, 한강이 합류하는 강화도 앞바다는 풍부한 영양염류가 유입되어 새우에 살이 많고 껍질이 얇으며 특유의 감칠맛과 영양가가 높아 예부터 임금님께 진상할 정도로 그 품질이 뛰어난 새우젓이 생산된다.

강화도의 새우젓은 어획 시기에 따라 5월, 6월에 오젓과 육젓, 가을에는 추젓, 겨울은 동백하로 그 종류가 다양하게 나뉘며 가을철을 맞은 요즘에는 추젓이 생산돼 김장에 사용된다.

이번 강화도 새우젓 축제기간에는 품질 좋은 새우젓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첫째 날은 곶창굿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동아리 공연과 새우젓 가요제(예선) 행사가 치러진다. 둘째 날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식과 더불어 강화사랑 상품권 경품 추첨행사, 홍진영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행사 등이 열린다.

마지막 셋째 날은 생선회와 젓새우 시식회, 강화갯벌장어 잡기 대회, 신유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 새우젓 가요제(본선) 등 다채로운 행사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새우젓 및 강화섬 쌀 등 강화군 특산물 증정 행사도 마련된다.

군은 석모 대교 개통으로 새우젓 축제에 6만5천명 이상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져 외포리 젓갈 시장 및 지역 상권에 30억원 이상의 매출 효과와 부대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