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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건우 /연합뉴스

박건우(27, 두산 베어스)가 송구에 맞아 교체됐다.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이날 박건우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3회 말 1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박건우는 후속타자 김재환의 우익수 뜬공 때 쏜살같이 달려 2루에 안착했다.

우익수 제이미 로맥이 던진 공을 받은 유격수 나주환은 2루수 김성현의 위치를 파악하지 않은 채 본능적으로 2루로 송구했다.

하지만 김성현은 2루 커버를 들어오지 않은 상태였다.

결국, 나주환이 던진 공은 슬라이딩하던 박건우의 오른쪽 뺨 부위를 강타했고, 박건우는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박건우는 대주자 조수행으로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경과를 지켜본 뒤 상태가 안 좋으면 병원에서 치료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병원에 갈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박건우는 올해 그야말로 맹타를 휘둘러 두산의 순위 상승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1일 대전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는 베어스 구단 사상 처음으로 시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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