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401000103500004721.jpg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두산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뒤 아쉬운 표정으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대진이 정규리그 최종일인 3일 결정됐다.

선두 KIA 타이거즈는 8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KIA를 맹추격하던 2위 두산 베어스는 KIA가 매직넘버 1을 지운 데다가 최종전에서 SK 와이번스에 패해 2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NC 다이노스와의 3위 혈전에서 승리해 준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기 2위 NC는 후반기 막판 급격한 내리막을 탄 끝에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정규리그 1~4위가 최종일에 결정되기는 KBO리그 출범 36년 만에 처음이다.

NC는 5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5위 SK와 준PO 진출팀을 가리는 와일드카드 단판 대결을 벌인다.

NC가 이기거나 연장 15회 승부 끝에 비기면 준PO에 올라가나 SK가 이기면 두 팀은 6일 와일드카드 2차전을 치러 준PO 진출팀을 결정한다.

롯데는 8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와일드카드 승자와 5전 3승제의 준PO 1차전을 연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에 도전하는 두산은 정규리그 2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16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준PO 승자와 PO 1차전(5전 3승제)에 임한다.

PO 승자는 24일부터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정규리그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올해 왕중왕을 가리는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를 펼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