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澤] 서해대교개통 이후 평택호 국민관광단지가 경쟁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평택시가 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시는 현재 용역중인 평택호 종합레포츠타운개발이 2001년부터 사업시행에 들어가면 이 일대 26만2천여㎡에 수상 레포츠타운과 테마파크등 볼거리와 놀거리시설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모터보트 경주장인 경정장과 가족놀이동산, 동화속의 주인공을 캐릭터한 미니어처파크 등이 설치되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충남 삽교호 관광지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군 2함대~평택항~서해대교~평택호 관광단지를 한데 묶는 관광 상품을 곧 내놓은 뒤 적극적으로 관광객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서해안고속도로에서 38번 해안도로를 경유해 평택호 국민관광단지로 들어서는 평택항 IC설치 지연은 이 일대의 상권을 붕괴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천·서울방향의 관광차량들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평택지역으로 빠져나오는 서평택 IC 주변의 극심한 정체현상 때문에 서해대교를 타고 충남 당진 삽교호 관광지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관계자는 “2001년 부터 대규모 평택호개발사업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에 관광객 유치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평택항 IC 설치가 계속 늦어져 큰 문제다”고 말했다.

/李漢重기자·kilhj@kyeongin.com
/金鍾浩기자·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