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가 북중미 지역에서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코스타리카는 8일(한국시간)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에서 온두라스와 1-1로 비겼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추가시간 켄달 왓슨(밴쿠버 화이트캡스)의 '극장골'로 승점 1을 가져갈 수 있었다.

이로써 코스타리카는 승점 16으로 3위 미국(승점 12)과 격차를 4점으로 벌려 남은 10차전과 관계없이 멕시코(승점 21)에 이어 2위를 확보했다.

역대 5번째이자 2014 브라질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코스타리카는 지난 대회에서 8강에 오른 바 있다.

북중미에서는 4차 예선을 통과한 멕시코, 코스타리카, 미국, 파나마, 온두라스,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풀리그 최종예선을 치러 3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한다.

미국이 유리한 고지에 오른 가운데 파나마와 온두라스가 승점 10으로 추격하고 있어 최종전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코스타리카의 합류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32개국 중 13개국이 가려졌다.

개최국 러시아를 필두로 유럽에서는 스페인·벨기에·잉글랜드·독일. 아시아의 한국·이란·일본·사우디아라비아, 북중미의 멕시코·코스타리카, 남미의 브라질,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도 본선행을 확정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