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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제공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이 통닭 배달원으로 깜짝 변신한다.

9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연출 이동윤) 측은 한예슬의 스틸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20세기 소년소녀'에서 2017년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스타 사진진 역을 맡아, 톱 여배우로서의 화려한 모습과 소탈한 인간 사진진의 면모를 오가며 맹활약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톱스타 사진진이 통닭 배달원으로 변신한 모습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자아냈다. 서울통닭이라고 적혀 있는 파란 조끼와 빨간 헬멧으로 완벽하게 무장한 사진진은 아파트 앞에 배달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배달에 나섰다.

어딜 가든 시선을 사로잡는 '여신 미모'를 헬멧으로 숨긴 채, 통닭집 봉투를 손에 쥐고 당당한 걸음걸이를 걷는 사진진의 모습이 극중 출연하는 작품 속에서 배달 연기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사연이 있는 것인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예슬은 이날 진행된 촬영에서 배달업계 종사자로서의 완벽한 연기를 위해, 리허설에서 스쿠터 운전 연습을 거듭한 데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누구보다 자신감 넘치는 걸음걸이를 선보여 촬영 스태프의 웃음을 자아냈다.

'20세기 소년소녀' 제작사 측은 "해당 촬영은 갑작스러운 난관에 빠진 사진진이 자신만의 필살 기술로 위기를 극복하는 장면으로, 지금껏 한예슬이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이미지와 내공 백단의 열연이 합쳐지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9일) 공개되는 방송에서 사진진과 '서울 통닭'의 관련성이 공개되며 더한 흥미를 자아낼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봉고파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밤 10시 첫 방송.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