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 확보없는 사업추진으로 예산만 낭비
입력 2001-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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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川] 부천시가 경인우회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재원확보와 계획도 없이 무리하게 추진하다 중도포기해 18억여원의 예산만 낭비한것으로 드러났다.
부천시는 지난 91년 2천57억원을 들여 인천시계(소사구 송내동)∼소사구 성주산∼서울시계(소사구 괴안동)까지 길이 6.55㎞, 폭 30m의 경인우회도로를 2003년까지 건설키로 했다.
이 사업은 당초 서울과 인천시 등의 관련 지방자치단체와의 사전협의와 민자유치 등 재원이 확보된 후 추진키로 돼있었다.
그러나 시는 이들 자치단체와의 협의도 하지않고 민자 유치협약 체결이나 민간사업자 선정 등 재원조차 확보치 못한 상태에서 지난 93년 12월에 23억9천만원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다.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려던 시는 민자유치가 불투명해지는 등 재원확보가 어렵자 “장래 교통수요 예측결과 경인고속도로 확장과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으로 교통소통이 원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소사구 송내동∼소사구 소사본동의 3.99㎞ 구간에 대해서는 사업을 포기했다는 것.
대신 사업구간을 소사구 본동(일명 할미길)∼서울시계(소사구 괴안동)까지 2.56㎞로 축소해 건설키로 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말 부천시에 대한 감사를 벌여 “시가 사전계획도 없이 무리하게 경인우회도로 사업을 추진해 결과적으로 실시설계 용역비 23억9천만원중 사업을 포기한 구간의 설계비 18억1천835만원만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黃善橋기자·hs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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