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101000428000020382.jpg
11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1회 말 롯데 선발 송승준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포스트시즌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송승준은 11일 경남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준PO) NC 다이노스와 3차전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준플레이오프 역대 최다 실점·자책점·볼넷 등 '불명예' 기록을 다수 보유한 송승준은 이날까지 자신의 7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통산 30실점·25실점·18볼넷을 기록하게 됐다. 준플레이오프 평균자책점은 9.64까지 치솟았다.

송승준은 1회 나성범을 볼넷으로 보낸 뒤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포크볼을 던졌다가 선제 2점 홈런을 맞았다.

모창민과 박석민에게 볼넷, 권희동에게 1타점 적시타를 추가 허용한 송승준은 3회 2사 후 또 흔들렸다.

모창민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노진혁에게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다시 투런포를 헌납했다.

2017101101000428000020381.jpg
11일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NC 선발 맨쉽이 2회초 2실점한 후 아쉬워하며 공수교대 하고있다. /연합뉴스

롯데 벤치는 2-5로 끌려가던 4회부터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렸다.

NC 선발 제프 맨쉽도 4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맨쉽은 2회 2사 1, 2루에서 3루수 박석민의 실책으로 만루 위기에 몰린 뒤 신본기에게 안타, 전준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고전했다.

양 팀 선발투수가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해 경기의 승패는 불펜 싸움에서 갈리게 됐다.

현재 5회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NC가 7-4로 리드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