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澤] 평택시 신장동 미군기지내에 사용되지 않고 있는 공여지중 일부를 반환받아 당초 도시계획인 근린공원으로 개발돼야 한다는 주민여론이 계속되고 있다.
 
   4일 시와 상당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52년 공여된 미군기지내 남산터 인근 2만6천여평의 경우 군사목적과 주민안전등을 고려해 군사시설물이 다른곳으로 이전, 현재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
 
   이 부지는 현재 도시계획상 공원부지로 지정돼 있으나 미군부대개설과 함께 주변의 난개발로 시민공원이 절대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지난 97년 신장동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됐으나 휴식공간이 없어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지 않는 등 제구실을 못해 지역상권활성화를 위해서도 공원개발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주민들은 “신장동 인근은 미군부대와 함께 지역이 형성됐지만 고도제한등 각종 행위제한과 소음등 열악한 주거환경속에 생활해 왔다”며 “이로인해 인구가 줄고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개발이 안돼 공여지의 반환은 당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는 “국방부에서 미군측과 협의해 일부 공여지가 한국에 반환될 경우 이를 매입해 공원등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尹德興기자·ydh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