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한 주간의 증시를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82포인트(0.40%) 오른 2,483.4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9.55포인트(0.39%) 오른 2,483.17로 장을 시작해 개장과 동시에 최초로 2,480선을 넘어섰다. 장중 한때는 2,487.71까지 올라 2,490선 돌파 기회까지 노렸다.

종전 장중 최고치는 직전 거래일에 작성된 2,479.73이었다. 코스피는 최근 5거래일 연속으로 장중 최고기록을 바꿔 쓰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도 주요 지수가 모두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신바람을 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9%), 나스닥 지수(0.22%)가 모두 올랐고, 특히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2억원 규모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140억원, 개인은 35억원어치 각각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37% 상승세다. SK하이닉스(0.70%), 포스코(4.31%), 삼성물산(1.70%), LG화학(1.20%), 삼성바이오로직스(1.03%), NAVER(0.52%) 등이 함께 오르고 있다.

이 시각 시총 상위 10위 내에서 하락하는 종목은 현대차(-1.29%)와 한국전력(-0.90%) 정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철강금속(2.71%), 증권(1.17%), 화학(0.87%), 기계(0.79%), 유통업(0.71%), 전기전자(0.62%), 의약품(0.58%), 제조업(0.55%) 등은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1.13%), 운송장비(-0.83%), 의료정밀(-0.79%), 전기가스업(-0.70%), 음식료품(-0.67%), 보험(-0.59%)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2거래일째 내리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포인트(0.42%) 내린 660.27을 가리키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63%) 오른 667.26으로 출발했으나 상승세가 꺾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억원, 249억원어치 순매도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