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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장품 기업들이 최근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7 코스모뷰티 인도네시아'에 참가했다. /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제공

인천 뷰티산업의 수출 시장 다변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원장·박윤배, 인천TP)는 인천지역 화장품 기업 '안나홀츠' 등 10개사로 구성된 K-뷰티 컨소시엄이 지난 12~14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7 코스모뷰티 인도네시아'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로, 해마다 15%가 넘는 화장품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인천 화장품 기업들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대만,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각국 바이어와 150여 건의 수출 상담을 벌였다.

이에 앞서 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7 비욘드 뷰티 아세안 방콕'에 참가해, 60여 건의 수출 상담을 벌였다. 또한 14개 뷰티 관련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베트남·태국 무역사절단'은 지난 8월 호찌민과 방콕에서 수출 상담회를 열기도 했다.

박윤배 인천TP 원장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이후 대안 시장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