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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이틀 종가 최고기록을 경신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32포인트(0.17%) 오른 2,484.37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32포인트(0.17%) 오른 2,484.3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수립한 종가 기준 최고치를 뛰어넘은 새 기록이다.

코스피는 장 마감 40여분을 남겨둔 시점에는 2,487.88로 장중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코스피는 최근 5거래일 연속으로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역시 1천617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은 이날 1천463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홀로 책임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3억원, 1천498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63% 올라 27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76만9천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고, 종가 기준으로는 12일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와 동률을 이뤘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1.27%), LG화학(0.81%), 한국전력(0.25%), NAVER(0.79%)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함께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1.55%), 서비스업(1.31%), 전기전자(1.17%), 의약품(0.92%), 비금속광물(0.83%), 제조업(0.40%), 증권(0.21%), 화학(0.14%), 섬유의복(0.08%), 운수창고(0.02%)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0포인트(1.68%) 오른 670.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19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6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은 1천6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올들어 가장 큰 외국인 순매수 규모다.

코스피 이전상장이 결정된 코스닥시장 시총 대장주 셀트리온은 이날 8.98% 급등한 19만1천700원의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