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연구원은 개원 4주년을 맞아 17일 수원시 연구원 대강당에서 '혐오와 차별을 넘어, 평등과 다양성 교육으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교원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김동춘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 원장의 '한국사회의 혐오 현상과 교육의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1부 발표와 2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 원장은 강연에서 "입시교육과 성적 경쟁, 일류학교 입학을 성취 기준으로 삼아온 우리 교육 관행은 오히려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학교를 덜 경쟁적이고 즐거운 곳으로 바꾸기 위해선 교사들의 행정 업무를 줄여 학생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하는 한편 권리의식 함양 교육에도 힘쓰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자로 나선 배경내 인권교육센터 들 상임활동가는 "학교폭력 사건에서 '이상하게 군다', '나댄다' 등 차별에 기초한 가해 학생들의 판단이 폭력의 동기로 작용하는 경우가 잦다"며 "학교의 변화만으로 차별과 혐오에 대처하기 쉽지 않은 만큼 사회 전체적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아동·청소년인권법 제정을 통한 국가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근영 경기도교육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토론 세션에서 "교육정책 연구자들이 교육 현장에서 혐오와 차별이 재생산되는 메커니즘을 밝히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 주체의 입장을 면밀히 살펴봐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과 일베 등 사회적인 혐오 현상이 교육 현장 곳곳에서도 발견되고 있다"며 "차별과 혐오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적 접근 방법을 모색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교원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김동춘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 원장의 '한국사회의 혐오 현상과 교육의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1부 발표와 2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 원장은 강연에서 "입시교육과 성적 경쟁, 일류학교 입학을 성취 기준으로 삼아온 우리 교육 관행은 오히려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학교를 덜 경쟁적이고 즐거운 곳으로 바꾸기 위해선 교사들의 행정 업무를 줄여 학생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하는 한편 권리의식 함양 교육에도 힘쓰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자로 나선 배경내 인권교육센터 들 상임활동가는 "학교폭력 사건에서 '이상하게 군다', '나댄다' 등 차별에 기초한 가해 학생들의 판단이 폭력의 동기로 작용하는 경우가 잦다"며 "학교의 변화만으로 차별과 혐오에 대처하기 쉽지 않은 만큼 사회 전체적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아동·청소년인권법 제정을 통한 국가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근영 경기도교육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토론 세션에서 "교육정책 연구자들이 교육 현장에서 혐오와 차별이 재생산되는 메커니즘을 밝히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 주체의 입장을 면밀히 살펴봐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과 일베 등 사회적인 혐오 현상이 교육 현장 곳곳에서도 발견되고 있다"며 "차별과 혐오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적 접근 방법을 모색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