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는 '2018년 안전한 보행환경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17억 원 중 국비 6억 원을 지원받는다.

공모는 전국 14개 지자체의 20개 사업이 응모했으며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부천시는 원미1동 일원을 대상으로 하는 '원미동 사람길 만들기' 사업이 선정됐다.

학교, 전통시장과 복합문화시설인 원미어울마당이 위치한 이 곳은 노상주차와 불법주차로 차량소통이 어렵고 보도가 없어 최근 3년 동안 20건의 보행자사고가 발생하는 등 보행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시는 보행자우선도로와 보도 설치,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지정 등 안전하고 걷고 싶은 보행환경 기반을 조성한다. 또 통행체계 개선과 다목적 CCTV 구축 등 교통사고 예방대책도 마련한다.

특히 관계기관 및 지역 주민, 상인회 등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설계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2018년 사업완료를 목표로 한다.

사업부지 인근에는 심곡 시민의강과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인 원미2동이 위치해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원용수 부천시 교통사업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원미동 사람들이 걷고 싶은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