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병두소설가
제9회 심호 이동주문학상에 박병두 수원문인협회 회장(문학평론가·시나리오작가·사진)이 선정됐다.

심호 이동주문학상 기념사업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013년 발간된 박 회장의 시집 '해남 가는 길'을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오는 28일 해남군예술회관에서 시상한다.

이동주문학상은 시집 '혼야'와 '강강수월래' 등으로 유명한 해남 출신 시인 이동주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해남 출신의 출향작가에게 수여된다.

기념사업회측은 "지역문학의 발전과 운영에 봉사해온 공로와 활발한 활동으로 시 창작은 물론 예술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박 회장을 선정했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시집 '해남가는 길'은 저자 박 회장이 태어나고 자랐던 해남의 기억을 담은 시집이다. 전체 2부로 구성돼 있으며 '어머니는 김매러 가시고' '부치지 못한 소포' '고구마의 진실' '도둑개' '혼자 울지 않기를' 'F학점' '겨울밤에 쓰는 시' 등의 시편을 수록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