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강화 교동면, 삼산면 등을 찾아 하반기 가축 무료 진료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무료 진료에서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전염병에 대한 대책을 홍보하고 방역 차량을 활용한 소독 지원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무료 진료는 오는 30~31일, 11월 8일~10일 등 2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적절한 가축 진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백령도의 농가에 대해서도 전염병 예방법을 알리고 백령도에 있는 도축장에 대한 위생 점검도 진행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도서 지역 가축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모두 75 농가, 6천341마리의 가축 진료와 방역 활동을 실시했다.
하반기에도 가축위생방역본부와 연계해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 고령 농가에 대한 집중적인 순회 진료를 실시한다.
강화군에서는 2015년 구제역이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서구에서 AI가 출몰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서 지역의 경우 가축 방역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며 "도서 지역 무료 순회 진료를 내년부터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인천시 보건환경硏, 도서지역 가축 무료 진료
입력 2017-10-19 22:13
수정 2017-10-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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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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