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충북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자전거 남고부 경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건(인천체고·사진)은 이처럼 소감을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자전거 타기를 좋아했던 박건은 중학교 2학년 때 선수로 입문했다. 선수가 된 이유에 대해 그는 "집이 인천국제벨로드롬 근처"라면서 "국제벨로드롬에서 꼭 경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순발력이 좋은 박건은 단거리 종목에서 강점을 보인다. 반대로 지구력이 다소 부족해 중·장거리 종목에선 약점을 보이고 있다. 그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욱 열심히 연습해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건을 지도하고 있는 강현구 인천체고 감독은 "내년 실업팀 진출을 위해 여러 팀과 조율 중에 있다"면서 "실업팀에 가서도 훈련에 매진한다면, 충분히 국가대표가 될 자질을 갖췄다"고 말했다.
충주/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