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정상 탈환해 기쁘다."
이기훈 감독이 이끄는 고양시청(고재욱, 박현근, 이승우, 이명중, 홍승현)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세팍타크로 남자일반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감독은 "추석에도 연휴를 반납하고 훈련에 매진했다"며 "전국체전 3연승 이후 작년에 동메달에 그쳤었는데 다시 정상을 탈환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양시청은 23일 진행된 결승에서 경상남도체육회를 상대해 1세트는 고전을 했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따내 역전승을 이뤄냈다.
이 감독은 "초반에 상대의 등브로킹에 조금 당황하면서 공격이 무너졌다"며 "하지만 2세트와 3세트에는 등브로킹에 대해 생각하지 말라고 지시했고 가지고 있던 작전이 잘 들어맞았다"고 말했다.
올시즌 국내 대회를 마친 고양시청의 박현근과 홍승현은 오는 12월에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다음 주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충주/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