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재개발 멈춰라"
23일 오전 인천시청 정문 앞 인도에서 인천지역 재개발 및 뉴스테이 사업지역 원주민들로 구성된 연합 회원들이 뉴스테이·재개발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시 국정감사가 23일 인천시청에서 열리는 동안 시청 밖에선 지역 민원 해결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집회가 이어졌다.

인천시 국감장에선 민원인을 직접 만난 국토위 소속 의원들이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해당 현안을 묻기도 했다.

이날 인천시청 앞에서는 인천 뉴스테이와 재개발을 반대하는 사업구역 주민들로 구성된 '인천뉴스테이·재개발반대연합'과 동구 송현동 삼두1차 아파트 주민들인 '삼두아파트대책위원회'가 각각 집회를 가졌다.

삼두아파트 주민들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고속도로) 공사와 관련, 지하터널이 아파트 밑으로 통과하면서 건물 곳곳에 균열이 생겨 붕괴 위험이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국토위 소속 국민의당 정동영(전북 전주시병) 의원과 같은 당 최경환(광주 북구을) 의원은 점심시간에 '인천뉴스테이·재개발반대연합' 주민들을 만났다. 민원을 상세히 들어달라는 요청에 주민 대표들과 시청 지하매점에서 오후 국감이 속개되기 직전까지 별도의 간담회를 가졌다.

정동영 의원은 "아침에 인천시청 정문 앞에서 본 집회현장을 찾기 위해 20분 만에 서둘러 점심을 먹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동영 의원은 국감장에서 유정복 시장에게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요구했다.

국토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전북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의원도 인천시 국감에서 삼두아파트 문제를 다루며 "하루빨리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라"고 지적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