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재 부족으로 농심 울려
입력 2001-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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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廣州] 지난 6일 내린 폭설로 피해를 입은 시설재배농민들의 시름이 끝간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올해가 유난히도 추운데다 50년만에 내린 폭설로 피해가 심한 시설재배 농가들이 시설재배용 자재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폭등, 근심만 가득하다.
26일 농민들의 따르면 폭설로 시설재배 농가들이 많은 광주군 관내에는 50여개동의 비닐하우스가 파손돼 봄 농사를 위해서는 비닐하우스 복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자재구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농사용 비닐하우스 자재상들이 웃돈을 요구하고 파이프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해 가을 10m짜리 비닐 하우스용 파이프 가격이 5천~6천원이던 것이 요즘 1천~2천원 오른 6천~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나마 신청한 물량의 절반정도 밖에 구입할 수 없어 대부분의 농민들이 올 봄 농사시기를 놓칠 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
시설재배하우스용 농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S와 D철강 회사들은 “전국적인 폭설로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비축한 재고가 바닥나 물량이 달리고 있다”며 “공장에서 공급을 늘릴 예정이라고는 하나 수요가 많아 이러한 현상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우스 재배농가인 초월면 서하리 최모씨(44)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농약을 칠수 없어 하우스재배 밖에 할 수 없는 실정이나 자재구하기가 힘들어 올 농사를 망치게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李康範기자·l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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