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대들보 박태환(인천시청)과 김경민·홍해솔(인천교통공사)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3관왕에 올랐다.

수영 남일반부 800m 계영과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이날 400m에서 3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목 근육이 뭉쳐서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박태환은 3분50초89의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내며 정상에 섰다.

김경민·홍해솔은 2인조전과 3인조전에 이어 팀 동료들과 함께 나선 이날 5인조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핀수영 남일반부 짝핀-100m에선 유경현(해양경비안전본부)이 42초35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육상에선 여고부 3천m 장애물에서 최수아(인천체고)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일반부 계주 400m에서도 강다슬(인천시청), 김경화, 염은희, 한경민(이상 인천 남동구청)으로 구성된 인천선발이 정상에 올랐다. 체조 남고부 마루운동에서도 김대호(인천체고)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체급 종목의 태권도 여일반부 62㎏급 김휘랑과 73㎏이상급의 김빛나(이상 인천 동구청)가 나란히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으며, 레슬링 남고부 58㎏급 한상호(인천체고)도 금빛 메치기를 선보였다.

스쿼시 여고부 개인전에서 서효주(연수여고)가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단체 구기종목에선 축구 인천대와 럭비 현대글로비스, 탁구 포스코에너지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인천시는 24일 오후 7시 현재 금 34개, 은 51개, 동 73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1만454점으로 전날 보다 2계단 떨어진 9위를 마크 중이다.

충주/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