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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많은 스포츠팬들이 전국체전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태환(인천시청·사진)은 26일 충주종합운동장 내 프레스센터 브리핑룸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태환은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충분히 전국체전을 준비하지 못해 걱정이 많았는데, 계영 800m에서 좋은 기록(한국신기록)을 세워 기분 좋다"고 말했다.

5관왕 달성 요인에 대해 박태환은 "첫날 계영 800m에서 인천팀이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개인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체전이 이슈가 덜 되는 것 같은데,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앞으로도 이슈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2018 자카르타-팔램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그는 "아시안게임을 잘 마무리하면 새로운 목표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그만큼 내년 아시안게임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국체전에서 주 종목인 자유형 200·400m와 함께 계영 400·800m, 혼계영 4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5관왕을 차지한 박태환은 개인 통산 5번째 체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충주/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