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政府] 경기도 제2청은 올해 7억8천만원을 들여 말라리아 퇴치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제2청은 의정부·동두천·고양·양주·연천·포천등 7개 시·군에 민간방역소독업체 18개반과 보건소 방역소독장비 1천173대를 동원해 매개모기 성충 및 유충구제 작업을 펴기로 했다.
 
   말라리아 발생빈도가 높은 휴전선 인접지역인 파주·연천지역에는 상설방역반을 설치, 매개모기 구제용 살충제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 6천377가구에 모기 기피제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말라리아 유행시기인 5∼9월 매개모기 밀도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주민들에게 유행상황등을 홍보하기로 했다.
 
   이밖에 각 시·군에 열병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시·군 보건소에 말라리아 치료예방약을 상시 비치하기로 했다.
 
   경기북부지역 말라리아는 지난 93년 파주지역 군부대에서 첫 발생한 후 환자수가 매년 크게 증가, 98년 677명, 99년 772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633명으로 99년에 비해 18% 감소했다.

/金煥奇기자·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