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경원축 5개 시·군이 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일 포천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의정부시와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단체장들과 관계공무원, 시·군의원 및 민간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하반기 경원축 지역행복생활권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경기 북부지역 전철 이용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시작으로 경원축 생활권 추진경과 보고, 2017년도 공동협력사업 현황, 기타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포천시가 제안한 도봉산~포천선(옥정~포천 구간) 전철 연장사업의 조기 착수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 조기 착공 및 포천 연장을 비롯해 동두천시가 제안한 양주시 봉양사거리~봉양IC 진입구간 도로 확장 요구 등 교통여건 개선 방안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중 동두천·양주 연계 협력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그동안 경원축 협의회는 국도 3호·43호선을 중심으로 낙후된 가로경관을 정비하는 경원축 안전생활시스템 구축사업을 놓고 5개 시·군이 공동 추진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종천 포천시장은 "5개 시·군간 경계를 넘어 생활권의 협력체계를 더욱 단단히 하고 시민들의 편익 증진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기여하는 경원축 지역행복생활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