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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의 강세를 타고 1일 2,250선을 돌파한 1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앞세운 '반도체 군단'의 활약을 타고 주가가 훨훨 날아올랐다.

개장과 함께 2,530선을 넘은 코스피는 장중에 2,550선을 훌쩍 넘어서며 또 다시 역사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나란히 3%대의 상승폭을 나타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1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30.30포인트(1.20%) 뛰어오른 2,553.73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과 함께 전장보다 12.54포인트(0.50%) 상승한 2,535.97로 힘있게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에 계속 상승폭을 키우며 2,550선을 가뿐하게 돌파했다. 장중 최고 2,554.13까지 올라간 후로도 계속 강세를 유지하며 2,550선 위를 지키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업 실적 호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작용하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것이 훈풍으로 전해졌고, 역시 전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과 4분기 반도체 시장 호조 전망 등에 힘입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가를 견인했다.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업종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날 종가 대비 3.59%나 상승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만 3천원(3.74%)오른 285만7천원을 기록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천200원(3.89%) 오른 8만 5천400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2천95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개인(-1천411억원)과 기관(-1천909억원)은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