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문화원, 부평역사박물관이 주관·주최하고 새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60년 망각의 세월, 조봉암이 남긴 평화의 씨앗'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조봉암 평전을 쓴 소설가 이원규가 '죽산 정신의 진정한 계승'에 대해 기조강연을 하고, 양윤모 인하역사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이 '식민지와 해방공간 속 죽산 조봉암의 활동과 사상'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오유석 성공회대학교 교수는 '해방이후 죽산 조봉암의 정치활동과 정치사상'을 발제한다.
권범재 죽산조봉암선생기념사업회 이사, 황보윤식 함석헌평화연구소 소장, 이만재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 운영위원, 오경종 인천민주화운동센터 연구실, 김현석 인천민속학회 이사 등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강화 출신의 조봉암은 1948년 초대 농림부장관을 지내는 동안 농지개혁을 추진했고, 그해 인천을 선거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대통령선거에 2차례 출마했지만 1959년 간첩죄로 사형을 선고받아 생을 마감했다. 2011년 대법원이 간첩죄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하면서 복권됐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