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利川] 올해와 내년 상반기까지 조합장 선출을 앞두고 있는 이천지역 10개 단위농협중 2~4개농협이 지역화합및 우수경영을 위해 단일후보 추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역여론을 바탕으로 대의원및 농협이사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어 관내는 물론 타 시·군농협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천시 신둔농협은 오는 20일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지난 12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 趙城烈조합장이 유일하게 등록, 지역주민의 여론이 현실화됐다.
 
   이 조합은 경영상태가 양호해 전국단위조합을 상대로 한 종합업적평가에서 해마다 10위안에 드는 것은 물론 공동 육묘장 운영등 5~6가지의 특색사업을 펼쳐 농가수입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조합장 임기가 오는 4월 24일인 모가농협은 李五成현조합장이 지난 1월 결산총회에서 “후진양성을 위해 출마하지 않겠다”며 불출마를 공식선언했으며 조합원들은 농협출신인 金모씨를 단일후보로 추대하는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H조합 조합장도 후진양성 명목으로 불출마를, D조합은 현조합장이 지역화합및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단일 후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 관계자는 “단위농협은 무엇보다 화합이 우선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단일후보추대는 바람직한 현상이다”고 말했다.

/李錫三기자·ls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