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표창·장학금 수여식
학폭 예방 동인천고 연극도
법무부 법사랑위원 인천지역연합회(회장·조상범, 이하 법사랑 인천연합회)가 7일 인천지검 대회의실에서 2017 범죄예방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 법사랑 인천연합회는 이 자리에서 올 한 해 동안 진행한 범죄예방 활동과 청소년 선도활동을 비롯한 장학사업 실적을 발표했다.
법사랑 인천연합회는 올해 29개 지구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청소년 유해업소 계도활동 2천288회, 등·하굣길 생활지도 활동 2천937회, 교통 계도활동 3천44회를 진행했다. 또 120개 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5만8천82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월미도와 을왕리해수욕장, 강화동막해수욕장 등에서 봉사자 1천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들의 흡연, 음주, 혼성캠핑, 유해업소 출입 등 근절을 위한 '하계 해변 청소년 선도 봉사실'을 운영했다. 이밖에 인천지역의 각종 행사장을 다니면서 법질서 바로 세우기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인천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과 불우 청소년 격려를 위한 장학사업도 꾸준히 진행했다.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새터민·다문화 청소년,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과 출소자 자녀 등 202명에게 7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법사랑 인천연합회는 1996년부터 청소년 선도활동을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범죄예방사업에 12억3천만원, 장학금 3억6천400만원, 불우청소년 학습지원비 3억6천100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공상훈 인천지검 검사장,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과 법무 유관기관 단쳬장, 법사랑 지역회장단 및 인천시 새마을회 등 29개 지구자원봉사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법사랑 인천연합회는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청소년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또 2017년 학교폭력예방 참여연극제 고등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동인천고 학생들은 '나에겐 장난, 너에겐 폭력'이라는 주제의 연극을 선보였다.
조상범 회장은 "그동안 추진한 각종 선도 활동과 폭력 예방 교육을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재결속하겠다"며 "범죄예방 활동 외에 다양한 장학사업으로 불우 청소년들이 학업에 끈을 놓고 비행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상훈 검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는 사회,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 노력으로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법사랑 위원들이 열정과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