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군 공항 이전 대응 지원 조례'를 마련한 화성시가 7일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 지역인 매향리를 시작으로 이달 한 달간 릴레이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국방부와 수원시의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반대 집회 등 '맞대응'이 이뤄지긴 했지만,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현장설명회 개최와 그에 따른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정된 조례에 따라 현장설명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성시는 7일 매향리 일대에서 향남읍 사회단체장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 공항 이전 대응 첫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미 공군 사격장과 매향리 역사관, 화성호 철새도래지, 궁평리 솔밭 등을 탐방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오강석 향남읍이장단협의회장은 "미 공군 폭격장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매향리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제 평화의 땅으로 거듭난 이곳에 또다시 전투비행장이 들어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모두 12차례에 걸쳐 읍·면·동 주민대표 1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매향리와 화성호, 충남 서산 제20전투비행장 일대 등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화성시의회는 지난달 27일 시가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수 있고 사회단체와 시민단체, 종교단체, 아파트입주자 대표 등 읍·면·동별로 40명 이내(인구 3만 명 초과 읍면동은 80명 이내)의 인원을 현장설명회에 참석시킬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화성시 군공항 이전대응 지원 조례를 의결했다.
조례에 따라 시는 참가자들에게 식사류와 다과류, 버스 등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화성/배상록기자 bsr@kyeongin.com
화성 군공항 이전대응 현장설명회 스타트
市, 관련조례 제정따라 매향리 시작 한달간 12회 진행
입력 2017-11-07 20:22
수정 2019-11-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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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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