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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풀문'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앨범에 불참했던 멤버 솔지가 이번 앨범 녹음에 참여했다. /연합뉴스

걸그룹 EXID가 솔지의 빈자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ID는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풀 문'(Full Moon) 쇼케이스를 고 신곡 '덜덜덜' 무대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솔지의 목소리가 담겼다. 리더이자 메인 보컬인 솔지는 녹음과 재킷 촬영까지 마쳤음에도 앓고 있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때문에 방송활동에서 빠지게 됐다.

솔지는 지난해 말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확진 판정을 받고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 휴식을 취해 왔다.

혜린은 "솔지 언니와 함께하길 누구보다 바랐지만 언니의 몸이 먼저이기에 이런 결정을 했다"며 "언니도 언제 끝날지 기약 없는 아픔이기에 아쉬움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하니는 "그래도 언니가 많이 좋아졌다. 완전체도 조만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고, 정화는 "솔지 언니가 어제 단체 대화방에서 응원해줬다. 정말 힘이 났다"고 덧붙였다.

앨범타이틀을 '풀 문'이라고 지은 것도 이엑스아이디가 5인 완전체로 빛을 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EXID의 이번 타이틀곡 '덜덜덜'은 2014년 차트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 '위아래'를 작곡한 신사동호랭이가 작사·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다. 거짓말하는 남자에게 떨지 말고 확실히 말하라는 가사는 당찬 여성상을 표현했다.

한편, EXID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