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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쌀·새등 市 상징, 다양한 매체 활동
지난해 코코몽과 업무협약·공익캠페인
업체 제품포장·광고 디자인 제공·지원


김포시가 펼치고 있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소통은 다양하고 친밀하다. 이미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김포시 SNS 소통의 시작은 여느 지자체와 비슷하게 2010년 트위터, 2012년 페이스북으로 시작됐다. 지금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인스타그램, 네이버폴라 등으로 소통 방법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김포시 SNS에는 전용 캐릭터 '포수'와 '포미', '포치'가 등장한다. 시민들과 친숙하게 소통하기 위해 2015년 특별히 제작한 캐릭터다.

지난해에는 (주)올리브스튜디오의 유명 캐릭터 코코몽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종 공익 캠페인 등도 펼치고 있다.

김포시 SNS 캐릭터 '포수(浦水)'는 김포의 '浦'와 물의 도시 '水'를 합쳐 물의 도시 김포를 상징한다. '포미(浦米)'는 김포의 '浦'와 5천년 전통 김포 금쌀을 뜻하는 쌀 미(米)자를 합쳐 '김포 평야에서 자라는 김포 금쌀의 도시'를 형상화했다. 포치(浦+까치)는 김포의 시조인 까치를 표현했다.

시는 이들 캐릭터를 김포대학교 디자인연구소, 김포상공회의소, 옥외광고협회 등에 무상으로 지원해 활용하고 있다.

특히 김포지역 기관·기업들과 BI·CI 제작 및 제품 포장, 각종 광고 디자인 개발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공디자인 수준의 질적 향상 및 관내 기업체 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역내 영세한 기업체 및 소상공인의 경우 자체 디자인 개발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시 SNS 캐릭터 디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김포시는 시민들과의 소통행정 강화를 위해 SNS 지원단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지원단 25명이 위촉돼 SNS 소통의 기획부터 운영에 함께 참여하면서 소통채널 개선 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자 활동을 통한 시정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소통서비스를 도입해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SNS'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