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탄중앙 이음터-동탄중앙초 서로 개방
연계 동아리 활동·정보통신교육 등 진행
'마을공동체 교육' 통해 체험의장 마련도
도심속의 학교들은 비싼 땅값 때문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운동장이 부족하다. 도서관과 체육관, 대형 시청각실 등을 조성하는 것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반면, 시민들은 주변에 학교가 있어도 시설들을 마음껏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별도로 공공시설을 마련해야 한다.
화성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1세기 열린 교육 및 정보화 교육 등 새로운 교육환경에 부응하고, 학교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학교에 문화복지시설을 설치해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공원과 접한 학교부지내에 복합시설을 건립, 공공시설 부지로 무상 사용한다.
이 경우 공원 내 운동장 및 공공시설(도서관, 어린이집, 평생교육시설, 실내체육관, 시청각실)을 학생 교과과정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사업은 기초생활권(도보권, 인구 3만) 내에서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동탄2신도시 6개교, 향남2지구 1개교, 송산GC 3개교, 태안3지구 1개소, 능동 1개소, 봉담 1개소 등 총 13곳에서 진행 또는 추진 중이다.
동탄중앙초등학교와 연계된 동탄중앙 이음터는 지난해 9월 준공했으며, 2천701㎡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건립됐다. 학교시설은 주민에게 개방해 3D 프린터 등 제작전문기기를 사용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이 곳에서 정보통신기술 관련 교육인 '마이랩'도 진행하고 있다.
학생(청소년)들이 교육받고 싶은 내용(소원)을 동탄중앙이음터에 제안하면 내부 심사를 통해 실현시켜주는 학교 연계동아리 활동도 진행된다. 아울러 '마을공동체교육'을 통해 공동체적 삶의 가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화성시는 내년 동탄2 신도시 내 중학교 1곳에 건립될 이음터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기타 생활권 및 택지개발지구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